계단 내려가다 발 비틀어져 '다리 깁스'한 집사 화장실에 앉아 있자 의자 가져다주는 강아지

장영훈 기자
2023.09.06 08:22:54

애니멀플래닛다리 깁스해 불편한 집사에게 의자 가져다주는 강아지 모습 / DogTime


세상에 이렇게 착하고 또 착한 강아지가 어디 있을까. 강아지를 가리켜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라고 불리는 이유를 보여주는 사연이 공개 됐습니다.


계단을 밟고 내려가다가 실수로 그만 발을 잘못 내딛어서 비틀어져 다리 깁스를 해야만 하는 어느 한 집사. 결국 집사는 한쪽 다리를 깁스한 채로 며칠 동안 지내야만 했죠.


아무래도 한쪽 다리에 깁스를 한 탓에 혼자서 화장실에 가려고 할 때도 다친 다리를 지탱하기 위해 목다리를 짚고 다녀야만 하는 집사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정말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하루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앉아 볼일을 보고 있었을 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다리 깁스한 집사 위해 의자 물어다가 챙겨주는 강아지 모습 / DogTime


다리에 깁스를 한 탓에 깁스한 다리를 접을 수가 없었던 앞으로 나란히 다리를 길게 쭉 뻗은 상태로 볼일을 보는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죠.


때마침 어느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다리 깁스한 집사가 진심으로 걱정됐는지 거실에서 의자 하나를 입에 물고 들어와 가져다주는 것이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강아지의 행동에 집사는 순간 이것저것 부탁 좀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집사는 이후 계속해서 강아지에게 심부름을 부탁했죠.


사실 보통의 강아지들이라면 계속되는 부탁에 신경질 부리거나 집사의 말을 들어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 강아지는 그렇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집사 부탁 척척 다 들어주는 강아지의 모습 / DogTime


놀랍게도 집사가 손짓으로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말해주면 강아지는 귀신 같이 알아차리고 척척 입에 물어서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정말 너무 기특하고 대단할 따름인데요. 강아지는 집사의 손짓에 따라 티슈도 가져다주고 담배와 라이터까지 입에 물어서 가져다주는 등의 심부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입니다.


왜 강아지를 가리켜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라고 불리는지 고개가 끄덕여지는 순간입니다. 인간의 가장 오래된 친구라고 불리는 강아지들. 이처럼 강아지는 집사 밖에 모른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정말 많이 착하네요", "감동 그 자체", "강아지에게 잘해줘야 하는 이유", "아픈 강아지 챙기는 모습 보기 좋네요", "정말 부럽다", "강아지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집사 부탁 척척 들어주는 강아지의 모습 / DogTime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