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에어컨을 틀어 놓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더운 날씨에 지친 고양이는 혼자 알아서 척척 에어컨을 틀고 그 앞에 앉아 더위를 식혔다고 합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상에는 집사가 집에 돌아오기도 전에 캐비닛에 올라가 에어컨을 쐬고 있는 고양이 모습이 올라온 것.
이날 밀크티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가 더운 날씨에 혼자 집에서 에어컨을 켜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고양이가 에어컨을 킨 것이 사실일까요.
집사가 출근하고 집을 비운 사이 혼자 집을 지키기에 너무도 더웠던 고양이. 사실 집사는 고양이가 혼자 더위에 허덕일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혼자 알아서 척척 캐비닛 위를 밟고 올라가서는 에어컨을 켜더니 이내 시원한 바람을 쐬고 있었던 것.
고양이가 에어컨 작동을 할 줄 알다니 너무 신기합니다. 에어컨 앞자리가 얼마나 좋았는지 집사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이름을 아무리 불러도 뒤돌아보지 않고 무시하는 고양이인데요.
집사가 이름을 부르자 그제서야 고개를 돌려 보는 고양이 모습은 시크함 그 자체를 뽐냈습니다. 그것도 뚱한 표정으로 말이죠.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정말 대단하네", "이 상황 진짜야?", "고양이 아니고 사람인 줄", "너 정말 귀엽구나", "이게 무슨 일이람", "너 정말 똑똑하구나", "이게 고양이 매력이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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