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 때문에 갈증 났는지 물병 보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두 발로 '벌떡' 일어선 다람쥐의 행동

장영훈 기자
2023.09.04 11:34:18

애니멀플래닛두 발로 일어서서 물 마시는 중인 다람쥐 / instagram_@bq_animals


더위 앞에서 속수무책인 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갈증이 났던 것일까. 물병을 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두 발로 벌떡 일어선 다람쥐가 있다고 하는데요.


갈증이 났던 다람쥐는 물병을 보더니 일어서서 앞발로 물병을 붙잡고 허겁지겁 물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물을 본 다람쥐의 반응이 화제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동물 영상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물병을 보자 두 발로 벌떡 일어서서 손을 쭉쭉 뻗어 물 달라고 애원하는 다람쥐 모습이 올라온 것.


이날 길을 걸어가던 행인은 우연히 다람쥐 한마리를 보게 됩니다. 한눈에 봐도 다람쥐가 목 말라 힘들어 보였죠. 안되겠다 싶었던 행인은 다람쥐에게 물병을 조심스레 내밀어 보였는데요.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다람쥐가 기다렸다는 듯이 두 발로 벌떡 일어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람쥐는 앞발을 쭉 뻗어서 물병을 잡으려고 했죠.


애니멀플래닛물병을 들이밀자 예의주시하는 다람쥐 모습 / instagram_@bq_animals


행인이 다람쥐의 모습을 보고 물병을 앞으로 들이밀어주자 다람쥐는 무척 기다렸다는 듯이 입구 쪽에 입을 가까이 대고는 물을 허겁지겁 마시며 갈증을 해소했습니다.


계속되는 무더위 탓에 갈증이 났던 다람쥐는 그렇게 낯선 행인이 내밀어 보이는 물병에도 불구하고 경계하지 않고 물을 받아 마셨습니다. 역시 더위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다람쥐는 얼마나 많이 덥고 갈증이 났으면 낯선 행인이 내미는 물을 경계도 하지 않고 마신 것일까. 정신없이 물을 마시는 다람쥐 모습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죠.


물을 마시는 다람쥐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쌍해요. 너무 목 말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행입니다", "다람쥐에게 손 내밀어주셔서 감사"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외면하면 외면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위 때문에 지쳐 있는 다람쥐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보인 행인을 향한 누리꾼들의 박수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허겁지겁 물을 마시는 중인 다람쥐 모습 / instagram_@bq_anim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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