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보느라 숙제 안하고 있는 꼬마 집사가 혼날까봐 걱정됐는지 아빠 오자 알려주는 강아지

장영훈 기자
2023.09.03 09:52:03

애니멀플래닛아빠가 집에 온 걸 꼬마 집사에게 알려주는 강아지 / facebook_@wen.tzu.9


거실에서 하라는 숙제는 안하고 TV만 보면서 놀고 있는 꼬마 집사가 있습니다. TV 속에 푹 빠진 탓에 숙제를 해야 한다는 것을 망각해버린 것입니다.


한참 동안 TV를 보고 있던 꼬마 집사는 잠시후 부랴부랴 TV를 끄고 테이블 앞에 앉아 숙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봤더니 아빠가 집에 돌아오신 것.


그렇다면 꼬마 집사는 어떻게 아빠가 집에 온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맞춰서 TV를 끄고 숙제하는 척 한 것일까. 알고 봤더니 강아지가 망 보고 알려줬던 것이었죠.


아빠가 집에 왔으니 어서 빨리 TV 끄라고 망을 봐주는 강아지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하는데요. 이게 어떻게 된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에 사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숙제를 하다 말고 TV 보는 꼬마 집사와 한편이 되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저먼 셰퍼드 강아지 영상을 공개한 것.


애니멀플래닛TV 보다가 강아지가 위험 알려주자 다급히 끄는 꼬마 집사 / facebook_@wen.tzu.9


이날 꼬마 집사는 거실 테이블 위에 숙제해야 할 것들을 잔뜩 쌓아두고서는 여유롭게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숙제를 해야 하지만 노는게 너무 재미있었던 것이죠.


한참 동안 손에 리모컨을 쥔 채로 TV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꼬마 집사. 부모님이 오시면 언제든지 TV를 끄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며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TV를 보고 있던 꼬마 집사는 집중한 나머지 TV에 빠져들고 말았죠. 그때 때마침 저먼 셰퍼드 강아지가 무슨 영문인지 벌떡 일어나더니 짖는 것이 아니겠어요.


네, 그렇습니다. 아빠가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를 듣고 꼬마 집사에게 알려준 것. 하지만 TV에 푹 빠진 꼬마 집사는 저먼 셰퍼드 강아지의 짖음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아빠한테 걸려서 혼날 것이 너무 뻔했기에 저먼 셰퍼드 강아지는 테이블 위에 앞발을 척 올리며 꼬마 집사에게 어서 빨리 TV를 끄라고 신호를 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TV 부랴 부랴 끄고 숙제하는 척하는 꼬마 집사 / facebook_@wen.tzu.9


그제서야 강아지의 신호를 인지한 꼬마 집사는 부모님이 집에 오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꼬마 집사는 후다닥 서둘러서 TV를 끄고 테이블 위에서 숙제하는 척을 했습니다.


정말 간발의 차이로 집에 들어온 아빠는 딸이 숙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서는 아무런 의심 없이 옷을 갈아 입기 위해 방안으로 유유히 들어갔는데요.


저먼 셰퍼드 강아지도 꼬마 집사를 도와서 완전 범죄(?)를 하겠다는 듯이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표정으로 태연하게 아빠를 바라봤습니다.


그리고는 아빠를 따라서 뒤따라가는 저먼 셰퍼드 강아지. 아빠가 집에 들어오자 아무 일 없었다며 발을 내빼는 이들의 환상의 호흡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정말 똑똑합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강아지 똑똑함", "환상의 조합이네", "타이밍 한번 기막함", "강아지가 꼬마 집사 편이었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방으로 유유히 들어가는 아빠 집사와 뒤따라가는 강아지 / facebook_@wen.tz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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