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강아지들에게 약을 먹일 때 곤욕을 치르신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여기 약 먹기를 거부하는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가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해서든 약을 먹여야만 하는 상황이다보니 결국 여러 수의사들이 팔을 걷고 나서서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에게 약 먹이기에 나섰는데요.
다행히도 우여곡절 끝에 수의사들은 힘을 합쳐서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에게 약을 먹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자신있게 성공했다고 생각한 수의사들.
하지만 잠시후 뜻밖의 일이 벌어져 화제입니다. 약 먹이려는 자와 약을 거부는 자의 실랑이가 담긴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한 집사는 동물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진료 끝에 약 처방을 받았습니다.
다만 문제는 집사 힘으로 약을 먹이는게 쉽지 않았죠. 집사는 수의사에게 약을 먹여줄 것을 부탁했고 수의사는 처음에는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했는데요.
문제는 막상 혼자 힘으로 강아지에게 약을 먹이기 힘들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결국 수의사는 다른 수의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렇게 수의사들이 모여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약 먹기에 돌입하는데요.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약을 먹지 않으려고 입을 벌리지 않은 시베리안 허스키.
한참 실랑이를 벌인 끝에 수의사가 목을 안정시켰고 이에 다른 수의사가 서둘러 입에 약을 넣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런 다음 손으로 강아지의 목을 흔들었습니다. 약을 삼키도록 유도하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약 먹이기에 최종적으로 성공한 줄 알았습니다.
수의사들이 자신감을 보이는 그 순간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는 있는 힘껏 입에서 무언가를 뱉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어리둥절해진 수의사들.
알고 봤더니 다름 아니라 조금 전 수의사들이 힘을 합쳐서 강아지에게 먹였던 약이었습니다. 삼킨 줄 알았던 약을 입에 가지고 있다 다시 뱉은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약을 먹지 않겠다며 수의사들이 힘겹게 먹인 약을 다시 뱉어내는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모습에 수의사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못 말리는 광경입니다.
아프지 말라며 약을 먹이려고 하는 자와 약 먹기를 거부하는 자의 실랑이는 그렇게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약이 싫었으면 저렇게까지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집이 보통 아닌 듯", "약 먹기 끝까지 거부하는 것 좀 보소", "약 한번 먹이기 힘드네요", "영리한 것 좀 보소", "보통 녀석이 아닌 듯", "사람인 줄 알았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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