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년간 주인이 정성껏 모아온 소중한 야한 동영상 DVD를 망가뜨려놓고도 오히려 칭찬해달라고 애교 부리는 강아지가 있어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중국 매체 소호망(搜狐网)은 2년 전인 지난 2017년 대만 타이베이시에 사는 청유쯔어(鐘予澤)가 10여년간 모아놓은 야한 동영상 DVD를 강아지 때문에 박살난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집에 돌아온 그는 난장판 되어 있는 집안 거실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집안 곳곳은 어지러진 것은 물론 자신이 그동안 모은 야한 동영상 DVD가 박살났기 때문입니다.
야한 동영상 DVD들은 산산조각이 난 채로 방안을 굴러다녔는데요. 범인은 다름아닌 그가 키우고 있던 강아지 모모였습니다.
화가 났지만 강아지 모모에게 화를 낼 수 없었던 그.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강아지 모모가 자신의 한 잘못을 모른 채 너무 해맑게 웃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심지어 강아지 모모는 바닥에 발라당 드러누워 주인을 뻔뻔하게 쳐다보기까지 했는데요. 하루 아침이 애지중지하는 야한 동영상 DVD를 잃어버렸지만 그는 강아지 모모 애교에 화마저 녹아내렸습니다.
그는 자신이 겪은 일을 SNS상에 올렸고 이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공유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순식간에 퍼져나가 지금까지도 회자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인을 금욕으로 이끄는 강아지", "강아지 빅픽처", "잘했어, 모모야", "어떡하냐 정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습니다.
한편 주인 청유쯔어는 강아지 모모가 DVD를 박살내는 과정에서 플라스틱을 조금 먹었지만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며 궁금할 강아지 소식까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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