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착하고 또 착한 존재가 있을까. 소파에 앉아서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는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홀로 눈물을 훔치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던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는 잠시후 할아버지 옆에 누워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타이중에는 골든 리트리버 알리타(Alita)가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하루는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할머니의 생일날이었습니다.
평소 할아버지가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했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신지 며칠 안돼 처음으로 맞이한 생일이었다고 합니다.
주인공인 할머니가 없는 생일을 처음 맞이한 할아버지는 먼저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그만 눈물을 훔치시고 계셨다고 하는데요.
슬픔에 잠겨서 조용히 소파에 앉아 눈물을 훔치시고 계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보던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알리타는 자리에서 일어나 할아버지에게 다가갔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할아버지께서 홀로 눈물을 훔치시고 계시고 있는 모습을 보고 조용히 옆에 누워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었는데요.
그저 조용히 할아버지 옆에 누워서는 할머니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하는 할아버지를 위로하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알리타. 그저 할아버지와 함께 슬픔을 나누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죠.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알리타는 마치 할아버지의 심정을 알기라도 하는 듯 한동안 할아버지 옆에서 조용히 앉아 있었다고 하는데요.
할아버지께서는 평소 강아지 알리타를 많이 예뻐하지는 않으셨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할아버지 옆에 있으려고 하는 강아지 알리타의 모습. 이게 강아지임을 보여줘 숙연하게 만듭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가족들은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는 할아버지께서도 언젠가는 골든 리트리버 알리타에가 마음을 열고 온전히 사랑을 주실거라고 믿는다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할머니가 떠난 뒤 밀려오는 슬픔에 눈물을 흘리는 할아버지를 위로하겠다며 옆자리에 조용히 누워 자리 지키는 강아지 모습.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사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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