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버려졌단 사실 아는 듯 보호소 바닥에 주저앉아서 눈물 '그렁그렁' 흘린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19.10.31 07:14:07

애니멀플래닛Meghan Shelton


"저 버려진 건가요....?? 이제 앞으로 저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자신이 버림 받은 사실을 알고 있다는 듯이 보호소 바닥에 주저앉아서 눈물을 글썽거리고 있는 강아지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는 2년 전인 지난 2017년 미국 노스캘로리나주 샬럿이에 위치한 한 동물보호소에서 지내던 핏불 강아지의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핏불 강아지는 동물보호소 앞에 버려진 채로 발견됐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Meghan Shelton


강아지 공장에서 임산과 출산을 반복한 것으로 추정되는 핏불 강아지는 나이가 들면서 더이상 제 기능을 못하자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호소로 옮겨진 핏불 강아지는 이후 힘없이 벽에 기대 앉아 있는 날이 많았다고 합니다. 마치 옆구리를 찌르면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져나올 것처럼 매일 슬픈 표정을 하고 있었죠.


자신이 버려진 사실을 알고 있다는 듯이 말입니다. 그런 핏불 강아지의 모습은 보호소 직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Meghan Shelton


그러던 어느날 보호소를 방문한 여성이 핏불 강아지의 가슴 아픈 모습을 보고는 가족을 찾아주고 싶은 마음에 SNS상에 사연을 올렸고 덕분에 기적처럼 녀석을 입양하겠다는 가족이 나타났습니다.


입양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족들은 핏불 강아지의 눈빛을 본 순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사랑으로 감싸안아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데요.


새 가족의 품을 찾은 핏불 강아지가 강아지 공장에서의 아픔으로부터 하루 빨리 치유돼 건강해지길, 오래오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하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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