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강아지들과 다르게 선천적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 강아지가 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다보니 혼자 힘으로 계단을 내려 가기란 결코 쉽지 않았죠.
이 강아지의 이름은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보니(Bonnie)라고 합니다. 집사 빅토리아 폼베이로(Victoria Pombeiro)는 남모를 노력을 해왔습니다.
특히 앞을 보지 못하는 강아지 보니를 위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었다고 하는데요.
다만 계단을 혼자서 내려오게 하기란 여간 쉽지 않았죠.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강아지 보니를 위해 1층에서만 생활했었을 정도였습니다.
집사 빅토리아 폼베이는 언젠가 강아지 보니가 혼자 힘으로 계단 내려가는 것을 시도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굳이 억지로 계단 내려가라고 밀어 붙이지 않았죠.
뿐만 아니라 한집에 같이 사는 형아 강아지 우키(Wookie)가 함께 했기에 걱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날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계단에 올라간 강아지 보니는 어떻게 내려갈지 몰라서 우왕좌왕하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형아 강아지 우키가 손수 계단 내려가는 모습을 시범 보이기 시작했죠. 비록 강아지 보니는 앞을 보지 못하지만 형아 강아지 우키가 계단을 내려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강아지 보니는 용기를 내서 조심스레 천천히 제발로 계단을 내려오는 것이었죠. 덕분에 강아지 보니는 계단 내려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건 전적으로 다 형아 강아지 우키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강아지 보니는 동물보호소 출신 강아지라고 합니다. 집사 빅토리아 폼베이로는 자꾸 눈에 밟히는 강아지 보니를 입양했고 그렇게 가족이 되었다는 것.
집사 빅토리아 폼베이로는 "사람들, 강아지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놀라움의 연속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각 장애 강아지를 입양하는 것에 대해 많이 걱정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라며 "녀석은 분명 우리에게 희망을 보여줬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오늘도 강아지 보니는 비록 앞을 보지 못하지만 든든한 가족이 함께 하고 있기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음에도 불행하기는 커녕 행복한 이유는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가족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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