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채로 동물원 울타리를 넘어가 기린 등에 올라탄 남성이 있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7월 카자흐스칸 쉼켄트 동물원에서 한 남성에 술에 취한 채 울타리를 넘어가 기린 등에 올라타는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현장은 이랬습니다. 동물원에서 기린 한마리가 울타리 너머 사람들을 향해 다가왔는데요. 마침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울타리를 올라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남성은 기린 목을 쓰다듬는 것은 물론 울타리를 아예 넘어가 기린 목에 올라탔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남성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이래도 되는걸까 의문입니다.
술에 취한 남성은 기린의 목을 움켜쥐고 등에 자리를 잡는 등 한동안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남성의 돌발행동에 당황한 기릭은 몸을 털어 남성을 떨어뜨렸는데요.
남성 또한 포기하지 않고 다시 기린 등에 올라타려고 했다가 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기린이 남성에게 다가가자 겁먹은 남성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재빨리 울타리를 넘어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현지 경찰은 영상 속 남성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해도 이렇게 함부러 해도 되는 건지 정말 반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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