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기린이 분명히 맞는데 기린 특유의 점박이 무늬가 없이 민무늬 갈색으로 태어난 새끼 기린이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브라이츠 동물원(Brights Zoo) 측은 점박이 무늬가 없이 민무늬 갈색을 가진 새끼 기린이 태어났다고 밝혔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에 태어난 새끼 기린은 현재 키가 183cm까지 자랐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신기한 사실은 몸을 위장하기 위해 야생적으로 타고난 점박이 무늬가 이 새끼 기린에게는 없다는 것.
기린의 점박이 무늬 아래 피부에는 열을 방출할 수 있는 혈관계가 있기 때문에 열 조절의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새끼 기린에게는 기린 특유의 점박이 무늬가 없이 오로지 민무늬 갈색이라는 점이 입을 떡 벌어지게 합니다.
전문가들은 야생에서 태어났다면 체온 조절이 힘들었겠지만 다행히도 동물원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죠.
브라이츠 동물원 측은 "기린 특유의 패턴 없이 민무늬 피부를 가진 기린은 전 세계에서 유일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동물원 측은 새끼 기린의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서 이름 투표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현재 기린 야생 개체군은 서서히 멸종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으로 실제 지난 30년간 야생 기린의 40%가 사라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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