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나갔다가 피투성이된 채 발견된 강아지"…토순이 살해사건 처벌 촉구 국민청원

애니멀플래닛팀
2019.10.30 07:37:21

애니멀플래닛MBN '종합뉴스'


산책 나갔다가 잃어버린 강아지가 살해된 채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동물보호법 강화해달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물보호법을 강화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동물보호법을 강화해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는데요.


청원인 A씨는 "영상 속 토순이는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라며 "청원에 동참하여 동물보호법을 강화해주세요"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강아지 토순이 생전 모습 / A씨 페이스북


A씨는 그러면서 "범인도 아직 잡히지 않았을뿐더러 잡혀도 실형이 어렵습니다"라며 "청원에 동참해주세요"고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서명 참여와 관심을 호소했는데요.


강아지 '토순이 살해사건'을 계기로 동물호보법을 강화해달라는 국민청원은 30일 오전 7시 32분 현재 기준 9만 3,158명이 서명에 동참한 상태입니다.


청와대와 관련 부처로부터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20만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해야만 하는데요. 하루 아침에 강아지 토순이를 잃어 슬픔에 빠진 견주의 마음은 멍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청와대 청원글 게시판


한편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재물손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용의자 진술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용의자로 지목된 B씨는 SBS '모닝와이드' 제작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만약에 죽는 줄 알고 그랬으면..."이라며 "제가 뭐 할 말이 있겠어요. 제가 잘못한 거니까 죗값을 치러야죠"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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