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주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 곁을 지키고 있는 강아지의 사연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4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서 강아지와 함께 산책 중이던 남성 빅터 레이나 바스퀘즈(Victor Reyna Vazquez)가 기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평소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였던 그는 사고가 발생한 이날에도 술에 취한 채로 강아지와 함께 집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찻길에 접어든 그는 달려오는 기차를 미처 피하지 못해 정면으로 충돌하고 말았고 결국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곁에 있던 강아지는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주인 곁을 지켰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강아지가 아직 주인의 죽음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 등 직원들을 향해 물어줄일 듯 경계하기까지 한 강아지.
구조대원들은 강아지가 진정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줬고 주인이 죽은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강아지는 그렇게 한동안 주인 곁을 지키고 또 지켰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진정한 뒤 구조대원들은 시신 수습에 나섰는데요. 당시 현장 모습은 SNS상에 공유되면서 주인 곁을 지키는 강아지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사람은 배신해도 강아지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사례일 듯 한데요.
이처럼 강아지에게 주인이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 잊지말고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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