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서 탈출한 암사자 모습 / 경북소방본부
경북 고령군 사설 농장에서 기르던 암사자 1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한 일이 벌어진 가운데 암사자가 결국 사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4분쯤 고령군 덕곡면의 한 관광농원에서 사육 중이던 암사자가 우리를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우리를 탈출한 암사자는 20살 정도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고령군은 재난안전문자 발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죠.
인근 거창군과 성주군도 사자가 우리에서 탈출했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안전문자를 잇따라 주민들에게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농장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암사자 모습 / 경북소방본부
경찰과 소방당국은 탈출한 암사자가 인근 산으로 달아났다는 신고자의 진술에 따라 포획에 나섰는데요.
암사자가 우리에서 탈출한뒤 1시간 10분 뒤인 오전 8시 34분쯤 농원 인근 4~5m 지점 숲속에서 암사자를 발견, 사살했다고 합니다.
소방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사살해 포획하는 것으로 협의했으며 엽사에 의해 사살된 사자는 관계 기관에 인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농원은 작년 2월 관광농원으로 지정돼 관광객을 상대로 운영되어 왔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농장주 등을 상대로 탈출 경위 등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