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잘린 아기 물고 온 어미 고양이의 머리에는 담뱃불로 지진 흔적이 남아 있었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10.29 07:29:24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idasom


대전시 중구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 입구에서 머리와 몸이 분리된 아기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목이 잘린 아기 고양이를 물고 온 어미 고양이의 머리쪽에 담뱃불로 지진 듯한 학대 흔적이 남아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 30분쯤 대전 중구에 있는 주택가에서 생후 3개월된 것으로 보이는 아기 고양이 사체가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아기 고양이 사체는 머리와 몸이 일부 분리돼 있었는데 깨끗하게 분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일부러 이와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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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재 누군가가 일부러 아기 고양이를 죽였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인근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는 한편 사인을 알기 위해 전문가에게 사체를 보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양이 학대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아기 고양이 주변에 있던 어미 고양이의 몸에서도 담뱃불로 지진 흔적 등이 발견된 것인데요. 도대체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지른 것일까요.


한편 대전에서 발생한 아기 고양이 토막살인 사건에 대한 동물보호법 강화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현재 진행 중입니다.


현재 오전 7시 24분 기준 1만 2,970명이 서명에 동참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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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 A씨는 "동물보호법은 정말 누구를 위한 것인가요?"라며 "말 그대로 동물을 보호해주는 법인데 동물이라는 이유로 학대 당하고 버림 당하고, 생명이 생명을 뺴앗아가고"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고를 해도 제대로 된 수사를 해주지 않습니다"라며 "왜냐구요? 동물이라서. 뭘 그런걸로 신고를 하느냐고, 바쁘다고"라고도 꼬집었는데요.


끝으로 청원인 A씨는 "길고양이든 유기견이든 다 사람이 초래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누군가 버렸으니, 길에서 태어나고 태어났겠죠. 그런 아이들에게 너무 가혹한 세상 아닌가요?"라고 반문했습니다.


대전에서 발생한 아기 고양이 토막사건에 대한 학대범 처벌과 동물보호법 강화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여기(☞ 바로가기)를 누르시면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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