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이 비 피해 공사장 안으로 들어오자 우산 씌워주며 밥까지 챙겨주는 어느 인부의 선행

장영훈 기자
2023.08.11 08:15:52

애니멀플래닛유기견에게 밥 챙겨주고 우산도 씌워주는 인부 모습 / 洪小柔


공사장 주변을 떠돌아다니고 있던 유기견이 있었는데요. 하루는 폭우가 쏟아지는 날이었습니다. 유기견은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공사장 안으로 들어와 비를 피하고 있었죠.


보통이라면 유기견을 내쫓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비를 맞으며 배회 중인 유기견의 모습에 인부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파왔습니다.


인부는 안쓰러운 마음에 유기견에게 가까이 다가가 먹을 것을 챙겨줬다고 하는데요. 밥만 챙겨주고 돌아올 수도 있었지만 비가 쏟아지고 있었기에 그는 유기견을 위해 우산을 씌워줬습니다.


유기견이 밥 먹는 동안이라도 비를 조금이나마 덜 맞게 하기 위한 배려였습니다. 유기견을 진심으로 배려하고 챙겨주는 인부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빗속에서 유기견은 인부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비를 맞지 않으며 허기진 배를 채울 수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비 맞고 있는 유기견의 모습 / 洪小柔


이날 유기견은 비를 피하기 위해 공사장 안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유기견을 발견한 인부는 우산을 들고 유기견에게 씌워줬죠.


유기견은 자신의 눈앞에 놓여져 있는 밥그릇에 고개를 푹 숙이며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밥을 먹는 동안 유기견은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처량한 자신의 처지를 슬퍼하기 보다는 자신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손길을 내밀며 챙겨준 인부의 배려에 감동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후 유기견은 어떻게 됐는지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밥을 다 먹고 유유히 공사장 밖으로 떠났으며 또 다시 그를 찾으러 공사장에 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고맙습니다", "이런 분들이 있어 세상 아직 살만한 듯", "분명히 복 받으실 거예요", "훈훈한 이야기 듣고 감동 받았어요", "뒷모습 정말 멋있습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유기견 밥 다 먹을 때까지 우산 씌워준 인부 모습 / 洪小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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