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과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보호소에서 이제 막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새끼 고양이가 있습니다.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새끼 고양이들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
문제는 보호소에서 지낼 수 있는 만료일이 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지만 그 어느 누구도 새끼 고양이를 입양하겠다고 나서지 않은 상황이었는데요.
차마 외면할 수 없었던 누리꾼이 두 새끼 고양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고 합니다. 두 새끼 고양이가 집에 왔을 때만 하더라도 몸무게가 120g 밖에 되지 않았죠.
그만큼 녀석들은 너무 작고 여렸습니다. 보통의 경우 어미 품을 떠나면 인위적으로 먹여야만 했습니다.
다행히 고양이 돌본 경험이 많은 누리꾼은 집에서 키우는 다른 고양이들의 도움을 받아 아주 능숙하게 새끼 고양이들을 돌볼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문제는 어미 고양이의 품을 너무 일찍 떠난 탓인지 새끼 고양이들이 어미 고양이의 품을 그리워했다는 것. 이 사실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어미 고양이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던 누리꾼은 대형 고양이 인형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어미 품으로 대신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실제로 대형 인형을 사다줬더니 뜻밖의 일이 벌어집니다. 고양이들이 대형 고양이 인형을 너무 좋아하는 것이었는데요. 심지어 인형 품에 교대로 잠을 자는 것은 물론 인형에다 꾹꾹이까지 하는 것.
대형 고양이 인형을 진짜 어미 고양이라도 생각하는 듯 보였는데요. 그렇게 하루종일 인형과 함께 하는 고양이들. 대형 인형을 자기네 엄마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가슴 찡한 모습", "오래 오래 행복하길 응원합니다", "가슴 아픈 현실", "그래도 감동이야", "세심한 집사의 배려에 감동",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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