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병 붙잡고 안 놓아주는 아빠 강아지 / 腾讯网
육아는 정말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데요. 여기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끼들의 육아를 전담하는 아빠 강아지가 있다고 합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자기 새끼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인 사모예드 강아지.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사실 녀석은 길에서 만난 유기견 출신이라고 합니다. 녀석을 발견한 지금의 집사가 구조한 뒤 가족처럼 돌보고 있죠.
우유병 내밀어 보였더니... / 腾讯网
다만 문제는 기존에 키우고 있던 사모예드 강아지가 새끼를 임신하면서 작고 귀여운 새끼들을 출산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기 새끼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 강아지는 마치 자기 새끼들인 것 마냥 새끼 강아지들을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있었습니다.
평화로운 어느날 하루는 새끼 강아지들이 자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그제서야 한숨을 돌릴 수 있는 강아지를 위해 집사는 우유병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기 새끼도 아닌데 아빠가 되어줘서 새끼들 돌보느라 지친 강아지를 위한 일종의 선물 같은 것이었습니다.
강아지가 우유병 대하는 자세 / 腾讯网
잠시후 신기하게도 발라당 드러누워서 애교를 부리더니 이내 우유병을 앞발로 붙잡고 먹방하기 시작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자기 새끼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기꺼이 나서서 돌보는 것은 자신을 가족으로 입양해준 집사를 향한 사랑 보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 집사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고 귀여워지며 사랑스러워진다는 강아지 모습에 누리꾼들은 "정말 천사네요", "복 받으실 거예요", "정말 멋져요", "귀여움 그 자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귀여움 제대로 발산한 강아지 모습 / 腾讯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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