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럴거면 왜 키우려고 한 것일까. 하루 아침에 그것도 평생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주인에게 매몰차게 버림 받은 두 강아지가 있어 가슴 아프게 합니다.
두 강아지는 서로의 아픔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서로에게 의지한 채로 껌딱지처럼 붙어 있었는데요. 생각지 못한 두 강아지 모습은 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하는 상황.
미국 아이오와주에 위치한 한 유기견 보호소에 맡겨진 이 아이들의 이름은 씨시(Cc)와 츄바카(Chewbacca)라고 하는데요. 이 아이들은 왜 유기된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두 강아지가 믿고 따랐던 주인집에는 사실 아기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다만 문제는 아기에게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었다는 것이었는데요. 아기에게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다는 이유로 강아지 씨시와 츄바카는 매몰차게 버림을 받았다고 합니다.
보호소에 입소하게 된 두 강아지는 그 뒤로 껌딱지처럼 찰싹 붙어서 서로에게 떨어지지 않았죠. 아무래도 버림 받은 충격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두 강아지는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위로가 되어줬죠. 두 강아지의 사연을 전해 들은 한 여성이 두 녀석 모두 같이 입양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입양 절차를 밟아 새 가족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입양한 여성은 두 강아지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 다른 유기견들도 같이 입양했다고 합니다.
이후 새 집에서 수영도 하고 다른 동물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뛰어놀며 슬픔을 극복하고 있다는 강아지 씨시와 츄바카가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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