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아무래도 '동물의 왕'이라는 타이틀일텐데요. 여기 이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반전 넘치는 수컷 사자가 있습니다.
국립공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수컷 사자가 나뭇가지 위에 매달려 잠든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인데요. 과연 수컷 사자는 어떤 자세로 잠이 들었을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사진 작가 빈스 버튼(Vince Burton)은 우간다의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든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가 실제로 찍었다는 사진 속에는 수컷 사자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나무에 올라간 모습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무엇보다도 놀라운 사실은 수컷 사자가 엉덩이를 나뭇가지에 걸친 채로 앉아 있었다는 것에 있습니다. 사자가 나무에 올라간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나무에 올라가 있던 수컷 사자는 커다란 나뭇가지에 자신의 몸을 기대어 누워서는 그대로 잠들었는데요. 피곤했는지 수컷 사자는 입을 벌리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반전 넘치는 뱃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출렁거리는 모습 또한 인상적인데요. '동물의 왕 중의 왕'이라고 불리는 사자가 나무 위에 올라가서 자고 있는 모습은 낯설고 또 신기할 따름입니다.
한편 사진을 촬영한 사진 작가 빈스 버튼은 "사자는 무겁기 때문에 나무 위에서 서투른 경향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작가 빈스 버튼은 그러면서 "태양 아래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나무에 올라가고는 합니다"라며 사자가 나무 위에 올라간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그렇게 수컷 사자는 한두번이 아니라는 듯이 아주 자연스럽게 나무 위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편안한 표정으로 말이죠.
나뭇가지에 올라가 매달린 채로 잠든 수컷 사자의 모습은 영락없는 덩치 큰 고양이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정말 보고 또 봐도 신기하지 않습니까.
수컷 사자는 한동안 나무 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무서울 줄만 알았던 사자에게도 이런 반전 뱃살과 매력이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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