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 바꿨더니 냄새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집사 머리카락 입에 물고 '좌우' 흔드는 고양이

장영훈 기자
2023.08.04 08:51:55

애니멀플래닛집사 머리카락 입에 물고 좌우 흔드는 중 / twitter_@neko_muchamaru


세상에 이렇게 뻔뻔하고 또 뻔뻔한 존재가 어디 있을까요. 평소 집사의 머리카락을 자주 입에 문다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이날도 아무렇지 않은 척 평소처럼 집사의 머리카락을 덥석 문 고양이. 그런데 평소와 다르게 이날따라 경악을 하면서 얼굴을 좌우로 흔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이게 무슨 영문이길래 고양이는 이토록 경악을 하는 것일까요. 이해가 되지 않은 고양이의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한 집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집사 머리카락을 입에 물고 있는 고양이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고양이는 이날도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집사의 머리카락을 냉큼 입에 물고 있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집사 머리카락 입에 문 고양이 모습 / twitter_@neko_muchamaru


잠시후 고양이는 무슨 일이라도 벌어진 것 마냥 갑자기 경악을 하더니 입에 물고 있는 집사의 머리카락을 문 채로 얼굴을 좌우로 격하게 흔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식간에 벌어진 갑작스러운 상황에 집사는 그저 어리둥절했고 아무 죄도 없는 머리카락은 고양이에 의해 뜯겨 나갈 위기에 놓여 있었죠.


고양이의 모습은 마치 "어라?? 샴푸 바꿨어?? 풀 수가 없다냥"이라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머리카락을 입에 문 채 얼굴을 흔드는 고양이 왜 그러는 걸까요.


그 이유를 알고보니 집사가 평소 사용하던 샴푸가 다 떨어져서 이번에 새 샴푸로 바꿨는데 아무래도 새 샴푸 냄새가 단단히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입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한테 샴푸 허락 받아야 할 판", "너 도대체 왜 그러니", "진짜 집사 머리카락이 무슨 죄야",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너 정말 왜 그러는 거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집사 머리카락 물어 뜯는 고양이 / twitter_@neko_muchamaru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