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어느날이었습니다. 꼬마 소년이 집에서 과자를 먹고 있을 때의 일이었는데요. 그때 귀신 같이 냄새를 맡은 두 시바견 강아지가 가까이 다가와 한입 달라 압박(?)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강아지들로부터 과자를 지켜내고 싶었던 꼬마 소년은 자꾸 자신에게 다가와서 한입 달라 압박하는 강아지들을 피하기 위해 잠시후 생각지 못한 행동을 벌이게 됩니다.
때마침 그 모습을 지켜본 엄마 집사는 허탈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꼬마 소년은 어떤 행동으로 엄마를 머쓱하게 만들었을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대만에 사는 엄마 집사에 따르면 며칠 전 어린 아들이 집에서 과자를 먹고 있었을 때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사실 집에는 두 시바견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평소 두 시바견 강아지 모두 먹성이 남달라서 실제로 가족들이 무언가를 먹고 있으면 한입 달라고 조르고는 했었는데요.
아들이 과자를 먹고 있었을 때도 어김없이 두 시바견 강아지들은 아들에게 다가가 과자 한입 달라고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압박 아닌 압박을 벌인 것.
어떻게 하면 두 강아지들을 피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던 아들은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최적의 장소를 발견합니다. 그건 바로 울타리 안이 아니겠습니까.
울타리를 여는 소리가 들리길래 엄마는 강아지들을 집어넣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울타리 안에는 아들이 들어가서 과자를 먹고 있는 것이었는데요.
과자를 강아지들에게 빼앗기는 상황이 너무도 싫었던 아들은 강아지들이 애초 자신에게 다가올 수 없도록 자신이 울타리에 들어간 것이었죠.
아들의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행동 덕분에 과자를 강아지들로부터 사수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날 이후로도 강아지들이 자꾸 귀찮게 굴거나 시끄러우면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다는 아이들입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아들의 행동에 엄마 집사는 두 손을 들어야만 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해서든 과자 한입 먹으려는 자와 안 빼앗기려는 자의 한판 승부였습니다.
어찌됐든 결과는 결국 어린 아들에게로 돌아갔는데요. 다행히도 이렇게 지내면서도 세상 둘도 없이 잘 지낸다는 아이와 강아지들. 우정이 오래 오래 변치 않길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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