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에게 눈이 되어주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강아지를 안내견이라고 부르고는 하는데요.
미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시각 장애인이 안내견에게서 악취가 풍긴다는 이유로 식사 도중 쫓겨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동물 전문 매체 아이러브독쏘머치(ilovemydogsomuch)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시각 장애인 50대 남성이 안내견과 함께 쫓겨났다고 보도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오토바이 사고로 두 다리가 마비돼 장애를 앓게 된 레온 메이슨(Leon Masson)은 안내견 벨라(Bella)와 함께 맥도날드 매장을 찾아가 식사를 하고 있었다는데요.
한참 식사를 하고 있는 레온 메이슨에게 갑자기 매니저가 다가오더니 갑자기 나가달라고 요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유는 안내견 벨라에게서 악취가 풍긴다는 것이었습니다.
화가 난 견주 레온 메이슨은 안내견이라고 말하자 매장 측은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왜 안내견을 내쫓으려고 한 것일까.
레온 메이슨은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안내견 등록증을 보여줘야했는데요. 물의를 빚은 매장 측에서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또한 시각 장애인의 안내견을 포함한 장애인 보호동물에 대해서는 공공장소 출입을 보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시각 장애인 레온 메이슨의 안내견 벨라가 매장에 특별한 불편을 끼치지 않았음에도 맥도날드 매장에서 퇴장 조치를 취한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난 여론이 끓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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