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로 벌떡 일어선 모습이 사람과 똑같아 '곰인형 탈 쓴 사람' 아니냐 논란 일어난 곰의 정체

장영훈 기자
2023.08.01 08:15:34

애니멀플래닛곰인형 탈 쓴 사람 아니냐 논란 일어난 말레이시아 태양곰 / 微博


사람이라도 되는 것 마냥 아주 자연스럽게 두 발로 일어서있는 말레이시아 태양곰이 있어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곰이 두 발로 서있는 자세라고 설명하기에는 너무 자연스럽고 누가 봐도 사람처럼 서있었기 때문인데요.


일각에서는 실제 곰 대신 곰인형 탈을 쓴 아르바이트를 쓰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번졌고 이와 관련 동물원 측이 해명을 내놓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동물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태양곰 사진이 공개되면서 시작됐죠.


애니멀플래닛논란 일어난 말레이시아 태양곰의 모습 / 微博


공개된 사진과 영상 등을 보면 말레이시아 태양곰이 두 발로 일어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문제는 일반적으로 연상되는 곰 모습과 달라도 너무 다른다는 점에 있습니다. 곰이 가느다란 두 다리로 일어서 있는 모습은 마치 사람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곰의 엉덩이 부분이 마치 곰 이형 탈이 구겨진 것 마냥 주름져 있어서 논란은 더욱 더 불을 지폈는데요.


누리꾼들은 "서있는 모습이 영락없이 사람", "곰인형 탈 쓴 사람 아니냐", "엉덩이 주름진 부분 어떻게 설명할거냐", "이게 무산 상황" 등의 의혹을 제기한 것.


곰인형 탈을 쓴 사람이라는 의혹이 확산되자 동물원 측은 SNS를 통해 "일부 사람들은 내가 인간처럼 서 있다고 생각하는데 날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라고 해명했습니다.


논란 중심에 선 말레이시아 태양곰 / 微博


실제 말레이시아 태양곰의 경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곰과 생김새가 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곰과 동물 중에서 몸집이 작은 편에 속하는 말레이시아 태양곰은 성인 몸집과 비슷하다는 것.


동물원 측은 말레이시아 태양곰이 뒷다리로 서 있으면 키가 130cm 정도라며 키가 최대 280cm인 다른 곰들에 비해 왜소해서 좀 다르게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동물원 측은 현재 동물원에 있는 말레이시아 태양곰은 진짜 곰이라고 강조하며 의혹을 진화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곰인형 탈 쓴 사람 아니냐 논란 일어난 말레이시아 태양곰 / 微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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