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과연 4년 전 세상을 떠난 집사를 아직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을까. 여기 그 물음에 대한 답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엠보 다스 아르테에 살고 있는 손녀딸 나탈리아 유제비오(Nathalia Euzebio)는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고양이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 모았죠.
이날 고양이 메그(Meg)는 할아버지 안토니오 프란시스코(Antonio Francisco)가 키운 고양이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4년 전은 지난 2019년 할아버지가 뇌졸중에 걸린 후 합병증오로 세상을 떠나시면서 고양이 메그를 손녀딸 나탈리아 유제비오가 돌보게 됐다고 하는데요.
하루는 손녀딸 나탈리아 유제비오가 고양이 메그(Meg)에게 살아생전 녹음해놓은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들려줬다고 합니다.
휴대폰에 담긴 할아버지 목소리 파일을 재생해서 들려주자 잠시후 눈앞에서 정말 믿기 힘든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실 그녀는 고양이 메그가 반응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할아버지에 대해 담담히 잊었으리라고 생각했던 것.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들은 고양이 메그는 정말 놀라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휴대폰에 자신의 얼굴을 비비며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하는 것이었죠.
사실 고양이 메그는 할머니가 키우는 것을 반대하셨던 아이라고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할아버지가 키우겠다고 하셨고 할아버지와 세상 둘도 없는 절친 사이였다고 하는데요.
영원할 줄 알았던 이들의 행복은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시게 되면서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손녀딸 나탈리아 유제비오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고양이 메그가 방에 들어 오려고 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할아버지와 항상 함께했던 환경에 있을 때 느꼈던 그리움 때문이 아닐까 싶었죠"라며 "할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 다는 사실 알고 슬픈 표정까지 지어 보였어요"라고 전했는데요.
4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다시 할아버지 목소리를 듣게 된 고양이 메기는 과연 어떤 심정이었을까.
비록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할아버지를 그리워하고 할아버지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는 고양이 메기의 모습에서 눈시울을 붉어집니다.
고양이도 알고 보면 강아지 못지 않게 집사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아낀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neuzebio não tenho palavras, juro 🥺 #gato #vóevô #avós #saudade #videoemocionante #emocionante #emocao ♬ Another Love - Tom Od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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