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강아지를 키우다보면 조용할 날이 없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바로 TV 리모컨입니다. TV 리모컨이 자기 장난감이라도 되는 줄 알았는지 처참하게 물어 뜯어 놓은 시바견 강아지가 있습니다.
TV 리모컨을 못 사용하게 망가뜨려 놓았기 때문에 누가 봐도 화날 법한 상황. 그런데 생각지 못한 아빠의 반응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과연 아빠는 어떤 반응을 보이셨을지 궁금합니다. 집사 간지유(簡至柔)는 SNS를 통해 아침에 일어났더니 처참하게 물어 뜯겨진 TV 리모컨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죠.
사진 속에는 더 이상 못 쓸 것처럼 처참하게 그리고 야무지게 물어 뜯긴 TV 리모컨과 이를 망가뜨려 놓은 범인 강아지가 모습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가족들이 자는 동안 심심했던 녀석이 TV 리모컨을 보더니 자기 장난감이라도 되는 줄 알고 아무렇지 않게 물어 뜯으며 가지고 놀았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눈에 봐도 TV 리모컨이 산산조각 나버려서 사용할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순간 보자마자 멘붕 빠지게 만드는 이 상황.
TV 리모컨이 처참하게 물어 뜯겨서 새로 사야만 하는 상황에 집사 간지유는 화가 났는데요. 그런데 아빠의 반응은 의외였다고 합니다.
화낼 줄 알았던 아빠는 오히려 강아지에게 물어 뜯긴 TV 리모컨의 건전지를 바꿔 넣으시더니 아직은 쓸만 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강아지가 딸에 의해 혼날까봐 걱정됐던 아빠가 이를 막아주기 위해 TV 리모컨 그래도 작동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자 하신 눈치로 보였습니다.
다행히도 아빠 덕분에 강아지는 혼나는 것을 피할 수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나저나 TV 리모컨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면 얼마나 열심히 씹었다는 것일까.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TV 리모컨과 같은 물건들의 경우에는 높은 곳에 놓아야 한다고 입을 모아서 조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누리꾼들은 자신도 이런 경험이 한두번 아니라며 처참하게 물어 뜯긴 마우스 등 물건들을 서로 잇따라 올려 눈길을 끌어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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