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마지막 남은 '귀요미' 벨루가 바다로 돌려보낸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10.24 18:33:18

애니멀플래닛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귀여운 외모로 사랑을 독차지했던 마지막 남은 벨루가가 바다로 돌아갑니다.


24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현재 아쿠아리움에 홀로 남아 있는 암컷 벨루가 벨라를 자연 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6년 전인 지난 2013년 러시아에서 들여온 벨루가 3마리를 2014년 10월부터 사육 및 전시해왔었습니다.


하지만 2016년 4월 2일 수컷 벨로가 폐사했고, 지난 17일에는 또다른 수컷 벨리마저 눈을 감음에 따라 벨루가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을 최우선으로 고려, 방류하기로 결정한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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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자연 방류하기로 결정된 벨루가 벨라는 8살로 세부적인 계획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는 물론 동물 단체와도 협의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지난 17일 사망한 벨루가를 부검한 결과, 사인이 패혈증인 것으로 추정됩니다"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각 장기에 대한 조직검사 등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한편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논평을 내고 "롯데월드의 결정을 환영합니다"라면서 "벨라의 야생방류 및 적응훈련을 위해 최대현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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