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노래나 연주 소리를 듣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을 훔친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감미로운 노래를 가만히 듣고 있던 말이 있는데요.
잠시후 말은 밀려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만 눈물을 또르르 흘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동물들도 감정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연인지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로빈 패리시(Robin Parrish)라는 이름을 가진 한 남성은 페이스북에 행드럼 연주와 노랫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말의 영상을 올린 것.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그는 뷰(Beau)라는 이름을 가진 말을 위해 행드럼을 연주하기 시작했는데요. 참고로 행드럼이란 오목한 모양의 철판 2개를 붙여 만든 악기라고 합니다.
평소 아픈 사람들과 교류하며 심리적 안정감과 사랑을 주는 심리치료 동물로 활동하는 말 뷰를 위해 로빈 패리시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죠.
잠시후 노래가 시작되자 말 뷰는 조금 더 가까이 듣고 싶은지 그에게 성큼 다가왔는데요.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과 감미로운 목소리에 말 뷰는 사색에 빠진 듯 보였습니다.
노래를 한참 듣고 있던 그 순간 말 뷰의 눈동자에서는 눈물이 또르르 흘러내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노래를 듣다가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흘린 것 같았죠.
이처럼 동물들도 사람처럼 감정을 지녔음을 다시금 일깨워주는데요. 주인 샘 슬도위츠(Sam Slodowitz)는 "동물도 사람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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