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한 두 발로 아장 아장 걸어가고 있는 아기가 있습니다. 그것도 한 손에는 강아지의 목줄을 꼭 쥔 채로 말이죠. 마치 자기가 강아지 데리고 산책 나가겠다는 듯이 말입니다.
한참 그렇게 아장 아장 걸어가던 아기는 그만 바닥에 넘어지고 말았는데요. 그 모습을 본 강아지는 아기가 걱정됐는지 서둘러 아기 곁으로 다가갔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의 한살 된 아기와 함께 어울려 놀고 있는 사모예드 강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려 눈길을 사로 잡았는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날 아기 집사는 북극곰 옷을 입고서는 사모예드 강아지의 목줄을 손에 꽉 잡고서 무언가 생각났는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죠.
아무래도 아기 집사는 사모예드 강아지와 산책이라도 나가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강아지의 목줄을 잡고서는 아장 아장 걷는 것이었죠.
뒤뚱뒤뚱 아장 아장 걸어가는 아기의 뒷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시선을 강탈하게 만드는데요. 사모예드 강아지는 이 상황이 다소 어리둥절했습니다.
하지만 잠시후 사모예드 강아지의 무게에 의해 아기 집사는 그만 쿵하고 바닥에 넘어지고 말았는데요. 엉덩방아 찧은 그 순간 얼마나 많이 아팠을까.
순간 사모예드 강아지는 눈앞에서 넘어진 아기 집사를 보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서둘러 곁으로 다가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사모예드 강아지 입장에서 아기 집사가 행여나 넘어져서 다친 것은 아닌지 걱정됐던 모양입니다.
사모예드 강아지는 다시 아기 집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하는데요. 정말 놀랍게도 아기 집사는 울지 않고 혼자 힘으로 벌떡 일어났죠.
이후 사모예드 강아지는 아기 집사가 또 넘어지지 않도록 옆에 붙어 다니면서 같이 놀아줬다는 후문입니다. 마음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입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심 천사네요, 천사",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맞나봐요", "이 조합 너무 사랑스러워", "너네 정말 잘 어울리는구나", "나 솔직히 감동 받았잖아", "고마워 댕댕아", "감동적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