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사료가 맛있다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한꺼번에 다 먹어 치우는 경우가 또 어디 있을까. 평소 남다른 식탐을 자랑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사료를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집사가 잠시 한눈 팔아서 자신을 안 보고 있는 그 사이 혼자 힘으로 우리를 탈출한 것도 모자라 사료를 몽땅 먹어 치운 것이 아니겠습니까.
남다른 식탐을 자랑하는 문제의 강아지는 알래스칸 말라뮤트 견종으로 복슬복슬 새하얀 털이 매력 포인트라고 하는데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집사가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보고 놀라고 말았습니다.
분명히 우리 안에 있어야 할 강아지가 우리 밖으로 나와서 어디가 아프기라도 한 듯 낑낑거리며 누워 있는 것이었죠. 순간 처음 겪는 상황이라 당황하고 놀란 집사.
평소랑 달리 유난히 강아지의 배가 부풀어 올라 있는 것을 확인한 집사는 무슨 잘못이라도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됐습니다.
집사는 서둘러 녀석을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는데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강아지는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결과는 한마디로 충격적이었죠.
무사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온 수의사는 강아지의 위에서 사료 4kg 정도를 꺼냈다고 집사한테 설명해줬습니다.
알고 봤더니 강아지가 집사 몰래 혼자 힘으로 우리 밖으로 탈출한 다음에 사료 5kg을 한꺼번에 몽땅 먹어 치워버렸던 것이었는데요.
단순히 사료만 먹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변기물까지 먹어 치웠던 강아지는 이후 배가 너무 많이 부르고 아파 누워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집사는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얼마나 식탐이 많았으면 이런 짓을 벌인 것일까.
뿐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양의 사료를 먹었는지 엑스레이 사진 상에서도 촘촘한 작은 입자로 한가득 채워진 사료들이 찍혀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먹기도 많이 먹었던 모양입니다. 저 많은 양의 사료를 씹지도 않고 삼켰을지도 모르는 일. 정말 보고 또 봐도 강아지 혼자서 거대한 봉지 양을 한꺼번에 먹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정말 남다른 녀석의 식탐에 결국 두 손을 든 집사. 식탐이 많은 탓에 다른 강아지들보다 많이 먹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억하세요. 밥 너무 많이 먹으면 안돼요", "진짜 뱃속 상황 보고 너무 놀랐잖아", "이게 정말 가능한 건가", "할 말을 잃음", "도대체 무슨 일이야", "정말 많이 먹었네", "사진 보고 놀랐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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