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있으 주인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라고 합니다. 그 말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연이 공개됐는데요.
자기 자신을 매몰차게 버리고 떠난 주인을 잊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흘리고 있는 유기견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는 것.
중국 매체 시나닷컴(新浪网)에 따르면 자기 버리고 떠난 주인을 잊지 못해서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유기견이 있다고 합니다.
길에서 발견할 당시 이 유기견은 오랫동인 길거리 생활을 한 탓에 온몸의 하얀 털이 누렇게 변해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 유기견을 발견한 남성은 서둘러 구조해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혹시나 몸에 마이크로 칩이 있지 않을까 찾아봤지만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죠.
그렇게 버림 받은 유기견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던 그는 가슴이 아파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잠시후 눈을 마주친 유기견은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인 것일까. 갑자기 눈에 눈물이 그렁 맺히기 시작하더니 이내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수의사는 "동물도 감정이 있어 불행한 일을 겪으며 사람처럼 우울해지고는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유기견도 이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 유기견의 눈물이 남성의 마음을 움직였던 걸까.
이후 남성은 유기견을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입양 절차와 건강 검진을 마친 뒤 유기견을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는 동안 유기견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해 비관하지는 않았을까.
한편 새 가족을 만나게 된 유기견이 부디 슬픔을 잘 극복하고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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