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8년 만에 강형욱과 다시 만났던 '경찰견 출신' 반려견 레오, 무지개 다리 건넜다

장영훈 기자
2023.07.19 17:54:58

애니멀플래닛강형욱과 반려견 레오 모습 / instagram_@hunter.kang


'개통령'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8년 만에 다시 만났던 경찰견 출신 반려견 레오가 무지개 다리 떠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전했습니다.


19일 강형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반려견 레오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2009.1.14.-2022.11.3."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살아생전 늠름한 모습을 하고 있는 반려견 레오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앞서 반려견 레오는 2012년 경찰 과학수사대 체취증거견으로 임용돼 7년간 실종자 및 범죄수사 현장에서 활약해 온 경찰견입니다.


애니멀플래닛강형욱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살아생전 반려견 레오의 모습 / instagram_@hunter.kang


경찰견에서 은퇴한 이후 강형욱이 재입양하면서 재회하게 됐는데요. 강형욱은 과거 생활고로 인해 잠시 헤여졌다가 다시 만난 반려견 레오를 보고 눈물을 보인 바 있습니다.


다시 반려견 레오를 만나 가족이 된 강형욱. 하지만 안타깝게도 강형욱이 올린 글처럼 반려견 레오는 작년 11월 3일 조용히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려견 레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레오야 수고 많았어", "아프지 말고 언제나 잊지 않을게", "멋진 레오야 고맙고 또 고마웠어" 등의 응원했습니다.


또한 한 누리꾼은 "이제야 소식을 알려주신 건 이제 레오가 떠난 것을 인정하신게 아닐지"라며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고 언젠가 다시 만날거예요"라고 강형욱의 심정을 대변하기도 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강형욱과 반려견 레오 모습 / instagram_@hunter.kang


강형욱은 작년 11월 방송된 tvN STORY '고독한 훈련사'에서 반려견 레오와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강형욱은 "(레오의) 상태가 많이 안 좋아요"라며 "정신은 있는데 많이 늙었다"라고 쉽게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보내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별이 많이 어렵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었는데요.


사랑하는 반려견 레오를 무지개 다리 떠나보낸 강형욱의 그 슬픔을 무엇으로 위로할 수 있을까요. 부디 이 슬픔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강형욱과 반려견 레오 모습 / instagram_@hunter.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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