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어렸을 때, 아니면 현재에도 친구가 새 신발을 신고 오면 발로 꾹 밟아보거나 반대로 밟음을 당해 본 적이 있으실텐데요.
새 신발을 사서 신게 되면 발로 누군가가 밟아 줘야 된다는 말이 있어서 생긴 행동들입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 하는 말이지만 새 신발을 신게 되면 하게 되는 행동이죠.
이 말의 근원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상하게도 새 신발을 신고 오거나 갈 경우에는 밟아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그런데 여기 새 신발을 신고 있는 집사에게 고의로 앞발을 내밀어서 꾹 밟은 다음 천진난만하게 쳐다보는 강아지가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는 또 어떻게 새 신발이라는 것을 알았을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평소 장난기가 많은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도우도우(Doudou)가 있는데요. 하루는 집사가 친척들을 만나기 위해 강아지를 데리고 시골에 갔을 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친척을 만나러 시골 가는 길. 문제는 멀어도 너무 멀었던 탓에 집사는 중간에 버스에 내려서 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강아지 도우도우가 가까이 다가오더니 집사의 신발을 보고 앞발을 내밀어서 꾹 눌렀다고 하는데요. 순간 어리둥절해진 집사.
실제로 새 신발에는 강아지 도우도우의 발자국이 찍혔고 이 같은 사실에 만족이라도 하는 듯 강아지 도우도우는 고개를 들어 올려서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바라봤다고 합니다.
강아지 도우도우의 표정은 마치 "아 신발은 새거니까 더러워지지", "신발 새로 샀길래 내가 한번 밟아줬어"라는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집사가 화를 내자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도우도우는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집사의 새 신발을 한번 더 밟았을 뿐만 아니라 바지까지 더럽혔다고 합니다.
정말 생각지 못한 강아지의 행동에 집사는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녀석이 도대체 왜 자신에게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내두른 집사였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도적으로 한 듯", "나라도 화날 듯", "새 신발이라서 밟아준 듯", "누가 이런 걸 강아지한테 알려준 거야", "똑똑한거 아닌가", "고의로 밟은거네요", "또 밟아버리네", "생각지 못한 귀여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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