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데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는 고양이한테 우산 씌워주고 있는 남자 그 이유 알고 봤더니…

장영훈 기자
2023.07.18 12:44:19

애니멀플래닛고양이에게 우산 씌워주고 있는 남자 / tiktok_@smudgeandfriends


보슬보슬 비가 내리던 어느날 고양이 한마리가 야외를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마치 고양이가 산책을 나온 것 같아보였는데요.


그때 한 남자가 자신은 우산을 쓰지 않으면서 고양이한테 우산을 씌워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버크셔에 사는 집사 카이아 빈트 새비지(Kaia Bint Savage)에 따르면 그녀는 고양이 스머지(Smudge)를 키우고 있는 집사였죠.


다만 고양이 스머지가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는 탓에 체중 관리가 필요했고 고양이 스머지를 위해 매일 산책을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고양이에게 우산 씌워주는 남자 / tiktok_@smudgeandfriends


다만 문제는 매일 같이 산책을 하러 다니며 체중 관리를 해야 하는데 비가 오는 날이면 고양이 스머지가 밖에 나가기를 거부한다는 것.


어떻게 하면 고양이 스머지를 데리고 밖에 나갈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남편 매트(Matt)가 한가지 방법을 떠올립니다.


그건 바로 고양이 스머지가 비를 맞지 않도록 우산을 씌워주는 것이었죠. 물론 남편 매트는 비를 맞으면서 걸어야 했지만 말이죠.


사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산책을 의무적으로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다보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산책이 필요하지 않는데요.


애니멀플래닛체중 관리 위해 비 오는 날 산책 중인 고양이 / tiktok_@smudgeandfriends


또한 산책을 하는 고양이는 극히 드뭅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고양이 스머지는 산책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


물론 체중 관리 목적으로 산책을 다니고 있지만 말이죠. 고양이 체중 관리를 위해 정작 자신은 비를 다 맞으면서 고양이한테 우산을 씌워주는 남자.


알고 봤더니 바로 고양이 집사였었네요. 그렇게 고양이 스머지는 집사 부부의 관심과 사랑 아래에서 산책을 하며 체중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보통 아니네요", "고양이 향한 진심에 박수를", "정말 고양이 집사 잘 만났네", "우산 씌워주는 것 좀 봐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산책하는 중인 고양이와 우산 씌워주는 남자 / tiktok_@smudgeandfriends


@smudgeandfriends the way he waits patiently for 18 yr old smudge every 5 steps #smudgeandfriends #elderlycat #chonkycat #catdad #catlove #cattok ♬ Angels Harp - 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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