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대놓고 자기랑 아들을 차별 대우하는 것 같다면서 억울해도 너무 억울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아빠가 있습니다.
도대체 고양이가 무슨 행동을 했길래 때아닌 차별 대우를 넘어 인성(?) 논란으로 불거진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 집사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아들이 고양이를 엎드려서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양이가 바닥에 앉아 있자 어린 아들이 다가가 그 위로 감싸듯이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고양이는 아들이 자기를 품에 안고 있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바깥을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아빠 집사는 "내가 하면 도망치는데 왜 아들이 하면 도망치지 않지? 어째서?"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자신이 그러면 고양이가 도망가기 일쑤인데 정작 어린 아들이 하면 고양이가 도망가지 않는다는 것.
이에 아빠 집사는 내심 서운한 듯 고양이가 자기랑 아들을 대놓고 차별 대우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표시했는데요. 정말 너무 귀여운 불만 아닙니까.
그렇다면 도대체 왜 고양이는 아빠와 어린 아들에게 대하는 자세가 상반된 것일까. 아무래도 아빠 집사는 예쁘다며 만지고 격하게 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면 어린 아들은 소중히 다루듯이 조심스레 행동하기 때문에 고양이 입장에서도 결코 싫다고 내색할 필요가 없었던 것은 아닐까요.
달라도 너무 다른 고양이의 행동에 내심 서운한 듯한 아빠 집사. 고양이가 어서 빨리 가서 아빠의 마음을 달래줘야 할 듯 싶습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 "고양이도 누가 자길 덜 힘들게 하는지 아는 듯", "이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빠 집사 서럽나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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