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육강식의 세계에서는 힘 있는 자가 절대적인데요. 그중에서도 사자는 '동물의 제왕'답게 한번 노린 먹잇감은 절대 놓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자에게 목덜미를 물어 뜯겨 피가 뚝뚝 흘렸는데도 풀려날 때까지 사자를 짓눌러 결국 익사시킨 얼룩말이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지난 2009년 한 유튜브 채널에는 '얼룩말 사자 익사 시키다(Zebra Drowning a Lion)'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요.
영상에 따르면 암사자 한마리가 물가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얼룩말을 급습했습니다. 목덜미를 물어 뜯겨 피를 뚝뚝 흘리는 얼룩말은 살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쳤습니다.
한번 노린 먹잇감을 놓친 적이 없는 암사자 또한 필사적으로 얼룩말을 물었고 이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기 시작했는데요.
그때 얼룩말이 갑자기 앞발을 들어 자신의 우랑한 몸무게를 이용해 암사자의 머리를 물 속에 눌러 넣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암사자는 어떻게 해서든 상황을 역전 시켜보려고 했지만 얼룩말 무게를 뛰어 넘지 못했는데요.
얼룩말은 조금의 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이 여세를 몰아 암사자를 압박했습니다.
적극적인 얼룩말의 공세에 암사자는 숨을 헐떡이며 어쩔 줄 몰라했고 결국 힘이 빠져 얼룩말을 물던 입을 놓아줬습니다. 그러자 얼룩말은 재빨리 있는 힘껏 물가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는데요.
암사자는 뒤늦게 뒤를 쫓았지만 이미 역부족이었습니다. 숨을 헐떡이는 암사자 그리고 이미 시야에서 사라져 버린 얼룩말.
아무리 힘 있는 자라고 하더라도 살고자 하는 절실함이 강한 동물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그렇지 않을까요? 절실함이 강한 사람 앞에서는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더라도 그 이상을 뛰어넘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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