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을 맞아 가족이나 다름 없는 강아지를 데리고 여행을 떠난 어느 한 집사 부부가 있습니다. 집사 부부는 분명히 여행을 갔지만 강아지를 위해 산책하려고 평소처럼 숙소 밖을 나왔는데요.
그렇게 한참 길을 걸어가고 있는 도중 강아지가 돌연 걸음을 멈추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걸음을 멈춘 강아지는 한 자리에 서서 무언가를 열심히 냄새 맡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발견했길래 강아지는 발걸음을 멈추고 한없이 냄새를 맡고 있었던 것일까요. 알고 봤더니 강아지가 냄새 맡고 있었던 것은 버림 받은 햄스터였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일본 가나가와현에 사는 한 집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결혼기념일 맞아 여행을 갔다가 강아지가 햄스터를 발견한 사연을 소개한 것.
여행 도중 산책 길에 나섰을 때의 일이라고 하는데요. 평소처럼 강아지와 함께 산책 중인데 시바견 강아지가 걸음을 멈춰섰다고 합니다.
처음에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집사 부부는 강아지의 행동을 유심히 살폈습니다. 그러자 한쪽 구석에 햄스터가 버려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행히도 햄스터는 미세하게 숨을 쉬고 있었는데요. 집사 부부는 먼저 생명을 살려야 된다는 생각으로 햄스터를 구조, 숙소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서둘러 치료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햄스터를 위해 먹을 것을 챙겨주고 물도 챙겨줬는데요. 빠른 조치 덕분에 햄스터는 빠른 속도로 기력을 회복해 나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혹시나 주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집사 부부는 햄스터 가족을 찾아주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어디에서도 소문을 들을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집사 부부는 햄스터를 정식으로 입양, 가족이 되어주기로 했습니다. 물론 강아지도 햄스터를 그 누구보다 반겨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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