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시꺼먼 타르로 범벅된 유기견이 있습니다. 유기견은 그렇게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고 보는 이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만들었는데요.
유기견은 그렇게 삶을 끊으려고 했습니다. 삶을 포기하려고 하는 순간 유기견에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애니멀 라핫(Animal Rahat)에 따르면 인도 길거리에서 타르 범벅된 상태로 쓰러져 있는 유기견 참피(Champi)가 발견돼 구조됐습니다.
처음 발견될 당시만 하더라도 유기견 참피 온몸에는 시꺼먼 타르가 범벅돼 있어 꼼짝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도로에 붙어 돌아다니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현장 구조 작업에 나선 관계자들은 서둘러 유기견 참피를 보호소로 옮긴 뒤 몸에 뒤덮혀져 있는 타르를 제거하는데 힘을 모았습니다.
그렇게 녀석의 몸에서 타르를 깔끔하게 제거하기까지 무려 4일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관계자들은 코코넛 오일 등을 사용하며 피부가 쓰라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씻긴 것이 아니겠습니까.
타르를 제거하는 동안 힘들었을 텐데도 유기견 참피는 묵묵히 잘 견뎌줬습니다. 그 덕분에 타르는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대부분 제거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발견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침울했던 유기견 참피는 타르 제거 후 한층 밝아진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자신도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고 있지 않을까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타르로 화상 입은 상처들은 아물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털도 제법 자라 예전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유기견 참피. 구조대원 중의 한명에게 입양돼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을 한몸에 받는 강아지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주변의 따뜻한 관심은 기적을 불러온다는 사실 꼭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기적을 만든다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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