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산통 끝에 엄마 판다 아이바오가 쌍둥이 아기 판다 자매 출산하는 감동적인 순간

장영훈 기자
2023.07.11 11:04:45

애니멀플래닛산통 끝에 쌍둥이 아기 판다 출산에 성공한 엄마 판다 / youtube_@에버랜드 - EVERLAND


국내 최초로 자이언트 판타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엄마 판다 아이바오가 오랜 산통 끝에 쌍둥이 아기 판다 자매를 출산한 것입니다.


11일 에버랜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 쌍둥이 아기 판다 탄생 순간!! 에버랜드 판다 아이바오 출산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최초로 공개된 엄마 판다 아이바오의 출산 과정과 쌍둥이 아기 판다들의 모습이 영상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지난 7일 오전 산통을 느끼기 시작한 엄마 판다 아이바오는 1시간이 지난 오전 4시 52분쯤 첫째를 낳기 시작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산통 참고 견디는 엄마 판다 아이바오 / youtube_@에버랜드 - EVERLAND


그렇게 산통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또 다시 산통이 이어졌고 오전 6시 39분쯤 둘째 판다를 낳는데 성공하는데요.


엄마 판다 아이바오는 쌍둥이를 출산하는 동안 밀려오는 산통을 견뎌내기 위해 몸을 공처럼 말아 누워있거나 옆으로 뻗어 있는 등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고통도 잠시, 아기 판다들이 태어나자 정성껏 입에 물면서 그 누구보다 기뻐하며 챙기는 엄마 판다 아이바오의 모습에 모성애가 느껴지게 하는데요.


아기 판다 자매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이라고 합니다. 현재 약 98kg에 이르는 판다 푸바오 경우 197g으로 태어났습니다.


쌍둥이 아기 판다를 건강하게 출산한 엄마 아이바오는 판다 푸바오 때의 경험을 살려서 아기들을 능숙하게 잘 케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산통 끝에 새끼 출산한 엄마 판다 아이바오 / youtube_@에버랜드 - EVERLAND


앞서 에버랜드는 엄마 판다 아이바오가 판다 푸바오 출산 때와 비슷한 행동 변화를 보이기 시작하자 전담 케어팀을 구성해 보살펴 왔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달 중순부터 엄마 판다 아이바오를 출산을 위해 마련한 전용 분만실에서 생활하게 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기도 했는데요.


사육사들은 엄마 판다 아이바오의 산후 관리와 육아 보조를 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엄마와 아기들 모두 건강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한편 에버랜드는 당분간 쌍둥이 아기 판다를 판다월드 내실에서 집중 케어한 뒤 공개할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YouTube_@에버랜드 - EV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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