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푸씨로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협상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돌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양국간 임대 계약에 따라 8월부터 중국 반환 협상을 본격화한다고 보도한 것.
판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로 한국에서 자연교배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입니다.
사실 동물원에서 생활하는 판다의 자연 번식은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보니 판다 푸바오가 태어난 일은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끌어 모았죠.
올해 2살이 된 판다 푸바오는 양국이 작성한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력 추진에 관한 협의서에 따라 만 4세가 되는 2024년 7월 20일 이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고로 판다의 경우는 3세 또는 4세부터 성숙기에 접어드는데 암컷의 경우는 5세에서 6세부터, 수컷은 6세에서 7세부터 짝짓기가 가능합니다.
판다 푸바오의 경우 4세가 되는 2024년에 중국으로 돌아가 번식에 임할 계획이라는 것이 글로벌타임스의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 돌아가면 어디서 지내게 될까. 현재로서는 중국 서남부 쓰촨성 야안에 위치한 비펑샤 판다 기지에 정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곳에는 지난 2월 일본 우에노 동물원에서 돌아온 암컷 판다 샹샹이 지내고 있어 이웃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판다 푸바오 일일 매니저가 되는 아르바이트 모집에 1만명 이상이 지원해 수천대 경쟁률을 기록한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당근마켓에 따르면 1시간 일하는데 50만원을 주는 판다 푸바오 일일 아르바이트에 1만 3,620명이 지원해 경쟁률 4,540 대 1을 기록한 것.
앞서 당근마켓은 에버랜드와 함께 판다 푸바오 매니저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를 냈는데요. 모집인원은 3명으로 7월 10일부터 14일 사이 하루 중 선택해 1시간 동안 일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당근마켓은 지원 서류 검토한 뒤 추첨을 통해 지난 7일 합격자를 선정하고 개별 통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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