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연극 위해 '고양이 분장'하고 테이블에 앉은 딸 아이 모습 보고 충격 받은 고양이의 실제 반응

장영훈 기자
2023.07.07 08:22:46

애니멀플래닛고양이 분장한 딸 아이 모습에 다른 고양이인 줄 오해한 고양이 / tiktok_@bronxy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아무리 고양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영역에 침범하는 것을 매우 경계하고 싫어하는 경향이 강한데요.


여기 집안에 자신도 모르는 또 다른 고양이의 존재와 마주친 고양이는 온몸을 한껏 부풀리면서 경계하는 듯 자세를 취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과연 고양이가 마주한 다른 고양이는 진짜 고양이였을까. 놀랍게도 학교 연극을 위해서 고양이 분장을 한 딸 아이였다고 합니다.


고양이 분장을 한 딸 아이의 모습을 본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라고 오해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지 충격 받은 듯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등 구부리고 털 부풀리며 방어적 자세 취하는 고양이 / tiktok_@bronxy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조지아주에 살고 있는 집사 리자 니카바드제(Liza Nikabadze)는 자신이 운영하는 틱톡 계정을 통해 고양이 분장을 한 9살 딸 아이 나탈리(Natalie)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생후 4개월된 고양이 처칠(Churchill)이 학교 연극 때문에 고양이 분장을 한 딸 아이 나탈리를 보고 방어적 행동을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고양이 처칠은 꼬리를 있는 힘껏 부풀리고 등을 구부린 방어적 자세로 고양이 분장에 의상까지 갖춰 입은 딸 아이를 경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고양이 분장을 하고 테이블에 앉은 딸 아이 나탈리 모습에 진짜 덩치 큰 고양이라고 착각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애니멀플래닛학교 연극 때문에 고양이 분장한 딸 아아의 모습 / tiktok_@bronxy


그도 그럴 것이 딸 아이 나탈리가 고양이 의상만 입은 것이 아니라 얼굴에도 고양이처럼 코에 수염을 그려 넣었기 때문인데요.


생각지도 못한 고양이 처칠의 반응에 딸 아이 나탈리도 귀엽다는 듯 빤히 바라봤습니다. 물론 고양이 처칠은 방어 자세를 풀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지만 말이죠.


실제로 고양이 경우 위협을 느끼거나 겁을 먹었을 때 등을 구부리고 털을 곤두세우며 꼬리를 치켜 올리는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다는 사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드라마틱하네요", "고양이 너무 귀엽네", "딸 아이 분장도 귀여워요". "정말 고양이 조용할 날이 없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고양이 분장한 딸 아이 경계하는 고양이 반응 / tiktok_@bron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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