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경치를 관람하고 있는 관광객들을 향해 갑자기 무서운 속도로 빠르게 돌진해 오는 불곰이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현장 가이드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불곰이 가까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렸고 다음과 같이 행동해 불곰을 쫓아냈는데요.
앞만 보고 돌진해서 달려오는 불곰과 이에 맞서 겁을 주는 방법으로 불곰을 도망가게 만든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알래스카 치니트나 베이 가이드 투어를 여행 중이던 때의 일이었죠. 관광객들은 주변 경치를 관람하느라 정신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불곰 한마리가 관광객들을 위협이라도 하려는 듯이 무서운 속도로 돌진해오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관광객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얼어붙었는데요. 다행히도 현장에는 10년 넘게 곰을 찾아다녔던 가이드 마틴 볼랜드(Martin Boland)이 자리하고 있었죠.
가이드 마틴 볼랜드는 무섭지도 않은지 돌진해 오는 불곰을 향해 오히려 소리를 지르고 불곰을 향해 달려드는 것 마냥 불곰 앞을 막아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아슬아슬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아무리 봐도 무방비인 상태였다보니 불곰이 행여 공격이라도 하면 생명에 지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잠시후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돌진해오던 불곰이 속도를 줄이더니 겁을 먹고 다시 왔던 길로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가이드 마틴 볼랜드는 "당신의 본능이 그렇게 하더라도 공격하는 곰에게서 절대 도망치지 마십시오. 이것은 허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은(곰들은) 단지 당신을 도망치게 하려고 할 뿐입니다"라며 "곰은 본능적으로 쫓고자 합니다. 야생에서 곰에게 접근하지 마십시오"라고 조언했죠.
끝으로 마틴 볼랜드는 이 지역을 방문한 30년 동안 곰의 공격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순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아찔한 상황 속에서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불곰을 쫓아낸 그의 기지에 사람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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