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팝콘이와 배우 이준혁 / instagram_@leejunhyuk05
영화 '범죄도시3' 빌런으로 제대로 잭팟을 터뜨린 배우 이준혁. 극중에서 이준혁은 빌런 주성철 역을 맡았는데요.
올해 개봉작 중 첫 1000만 영화에 이름을 올린 영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입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3' 누적 관객수가 지난 1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1000만명을 넘었는데요.
작년 개봉한 전작 '범죄도시2'에 이어 연속 1000만 달성 기록으로 역대 국내 개봉작 중에서는 30번째 1000만 돌파라고 합니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화제를 불러 모은 이는 단연 빌런 주성철 역의 배우 이준혁입니다.
영화 '범죄도시3' 빌런으로 존재감 드러낸 배우 이준혁 / instagram_@leejunhyuk05
배우 이준혁은 지난 2007년 그룹 타이푼의 '기다릴게'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이후 각종 작품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뽐냈고 있었는데요.
특히 영화 '범죄도시3'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이준혁은 지난달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더더욱 화제를 불러 모았죠.
이날 방송에서 이준혁은 영화 섭외 비화에서부터 영화를 위해 20kg 증량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반려견 팝콘이에 대한 이야기는 반려인들을 울렸습니다.
반려견 팝콘이는 이준혁이 키웠던 반려견의 이름입니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반려견 팝콘이를 제대로 떠나보내지 못했다는 이준혁.
배우 이준혁이 직접 만든 동화책 / instagram_@leejunhyuk05
이후 이준혁은 반려견 팝콘이를 기리고자 휴식 기간에 손수 자신이 그린 그림을 토대로 전문가와 함께 모바일 게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준혁이 직접 개발하고 만들었다는 모바일 게임 이름은 '안녕 popcorn'. 이 모바일 게임은 반려견이 산책 중 가족을 잃어버려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출시 직후 앱스토어 어드벤처 부문 1위, 아이폰 무료 게임 1위에 올라 유저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게임을 토대로 '안녕 팝콘'이라는 동화책까지 만든 이준혁은 책의 인세 전액을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반려견 팝콘이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는 동화책 '안녕 팝콘'.
배우 이준혁 / instagram_@leejunhyuk05
평소 그가 무지개 다리 건넌 반려견 팝콘이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고 아꼈는지, 그리고 진심이었는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준혁은 "사실은 게임으로 먼저 만들었다. 게임으로 만든 계기가 제가 '부국제'에 '야구소녀'라는 영화로 갔을 때 그날 세상을 떠났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저에게 기대던 것도 생각나도 너무 막막하더라"라며 "팝콘이가 저보다 좋은 곳에서 오히려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준혁은 반려견 팝콘이를 만나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말에 "저는 저보다 더 잘 살 거라고 믿는다"라며 "가면 오히려 얘가 '고생했다'고 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습니다.
Naver TV_@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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