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거북이가 바다에 도착할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서 매일 해변가 찾아온다는 강아지의 정체

장영훈 기자
2023.07.03 09:09:42

애니멀플래닛새끼 거북이가 바다에 도착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강아지 / instagram_@solovino_dog


세상에 이런 강아지가 어디 또 있을까요. 해변가에서 거북이를 지키는 강아지가 있다고 해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이 강아지는 알에서 부화해 바다로 향하는 새끼 거북이를 보호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멕시코 미라마르 해변에서는 솔로비노(Solovino)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매일 같이 해변가에 찾아와 새끼 거북이들을 보호한다고 합니다.


거북이들이 안전하게 알을 낳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부화한 새끼 거북이들이 바다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것.


애니멀플래닛거북이 보호 지킴이로 활동하는 강아지 / instagram_@solovino_dog


실제로 새끼 거북이가 모래 위를 걸으면서 바다로 향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때면 강아지 솔로비노는 다가와 무사히 바다까지 도착할 수 있게 지켜본다고 하는데요.


강아지 솔로비노는 혹시나 새끼 거북이가 놀랄까봐 매우 조심스럽게 다가가 새끼 거북이가 바다에 도착할 때까지 지켜보고 도와준다고 합니다.


사실 알에서 부화한 새끼 거북이가 바다에 도착하기까지는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굶주린 갈매기와 배고픈 게, 심지어 악의적인 인간까지 위험한 상황에 노출돼 있다는 것.


생존을 위해 바다로 향하는 새끼 거북이의 모험에 강아지 솔로비노가 지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죠.


애니멀플래닛바다로 향하는 새끼 거북이 도와주는 강아지 / instagram_@solovino_dog


강아지 솔로비노는 새끼 거북이가 무사히 바다에 도착하면 일이 끝났다는 듯이 다시 집사에게로 돌아간다고 하는데요.


새끼 거북이가 바다에 들어가면 이제부터는 전적으로 혼자 힘으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영역부터는 강아지 솔로비노가 도와줄 수 있는게 없는 것.


인근 주민들은 현재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는 거북이를 보호하는데 애쓰고 있는 강아지 솔로비노의 행동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는데요.


어느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혼자 매일 같이 해변가로 나와서 거북이들을 지켜주고 있다는 강아지 솔로비노. 생각지 못한 강아지의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거북이 지킴이로 활동하는 강아지 / instagram_@solovino_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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