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중국발 미세먼지와의 전쟁이 또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이란 전망인데요.
21일 국립환경과학원은 늦은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돼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남 지역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문제는 화요일인 22일입니다.
올가을 첫 황사까지 더해져 공기는 더욱 탁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땜누인데요.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9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화요일인 22일 오전 서해상의 지상 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짙은 미세먼지가 예상됨에 따라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21일 수도권 3개 시·도에 속한 행정, 공공기관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 2부제를 시행해야 합니다.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은 운영 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하고 건설공사장은 공사 시간 변경·조정, 방진 덮게 덮기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가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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