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속눈썹과 멋진 깃털 그리고 우월한 기럭지와 '세젤예' 미모로 '독수리계 아이린'이라고 불리는 새가 있습니다.
귀족 포스를 한껏 뿜어내는 이 새의 정체는 바로 뱀잡이수리인데요. 화려하면서도 수려한 미모를 가진 탓에 걸그룹 '레드벨벳' 맏언니 아이린이 떠오른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포텐 터진 미모로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게 하는 독수리과 조류인 뱀잡이수리(Secretary Bird)가 사실은 우아한 발길질로 뱀을 무차별 때려잡아 죽인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뱀 사냥꾼'으로 유명한 뱀잡이수리는 화려하고 우아한 미모와 다른 식성을 자랑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곤충, 포유류, 뱀 등 가리지 않고 먹는데요.
실제 한 사진작가에 의해 포착된 사진 속에서 뱀잡이수리는 우아한 발길질로 뱀을 무차별 때려잡는 것 아니겠어요? 정말 놀라운데요.
뱀잡이수리는 다리 길이가 매우 길기 때문에 신장은 보통 1~1.5m 정도라고 합니다. 하늘을 날 수 있지만 걷는 걸 좋아해서 보통 하루에 2~30km를 날지 않고 걸어서 이동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날개를 가졌는데 날기보다는 걷다니 정말 신기하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뱀잡이수리의 또다른 매력은 바로 마스카라를 한 듯한 풍성한 속눈썹이랍니다.
속눈썹이 유독 긴 이유는 사막을 누비는 뱀잡이수리 눈에 모래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보기만 해도 모든 것이 신비롭고 우아하기만 한 뱀잡이수리. 그럼 뱀잡이수리만의 독특한 매력 속으로 한번 빠져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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