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고층건물에서 내던져진 고양이 2마리 숨진 채로 발견…확인해보니 어미와 새끼 고양이

장영훈 기자
2023.06.27 09:25:54

애니멀플래닛facebook_@김해대신전해드립니다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한 고층건물에서 내던져진 것으로 알려진 고양이 2마리가 숨진 채로 발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4시 45분쯤 김해 내동의 한 길가에 고양이 2마리가 죽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신고자 진술에 따라 경찰은 누군가에 의해 고양이들이 건물 밖으로 단져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앞서 김해 현지 소식을 전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김해대신전해드립니다'에는 고양이 2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된 현장 사진이 올라와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는데요.


글쓴이 A씨는 "누가 고층에서 고양이를 밑으로 던져 죽였습니다"라며 "새끼 고양이 먼저 던진 후에 엄마 고양이까지 던져 죽였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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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그러면서 "발작하면서 죽어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다 보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정신적 피해가 너무 크고 동물 학대 살인자 꼭 잡혀서 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죠.


여기서 궁금한 점. 죽은 채로 발견된 고양이 2마리 사체는 어떻게 됐을까.


고양이 사체 경우 수사 결과에 따라 부검이 필요할 수도 있어 인근 지구대에서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해중부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를 특정하고자 CCTV를 조사하고 있으며 목격자 진술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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