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깜짝 놀란 듯한 동그란 눈으로 한때 인기를 얻었던 고양이의 슬픈 사연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동물 전문 매체 러브뮤는 항상 놀란 눈을 하고 있는 고양이의 슬픈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동공지진 냥이'로 한때 SNS 스타에 오르기도 했던 녀석은 사실 선천적으로 앓고 있는 병 때문에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였습니다.
사연에 따르면 이렇습니다. 이상한 생김새 때문에 태어난 후 주인에게 버려진 고양이 블루 케빈은 우연히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타일러를 만나게 됩니다.
당시 간호사 타일러는 탈진해있는 녀석을 구조해 극진히 보살폈고 안정을 취할 때까지 마음을 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간호사였던 타일러는 케빈이 이상하다는 점을 알아채고 곧바로 고양이 케빈을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향했는데요.
수의사는 "케빈은 뇌수종을 앓고 있습니다"라며 "길어야 6개월입니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타일러는 눈물을 참지 못했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위해 녀석을 돌보기 시작했는데요.
하늘도 이런 정성을 알아챈 것일까 놀랍게도 수의사 진단과 다르게 6개월이 지나도록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천만다행입니다. '동공지진 냥이' 케빈이 선고 받은 날짜를 훌쩍 뛰어넘어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진심어린 타일러의 사랑 덕분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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