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듯 땅바닥에 발라당 드러누워 술주정 부리는 라쿤이 발견돼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9일(현지 시간) 캐나다의 한 마을에서 술에 취한 듯 몸을 휘청 휘청거리는 라쿤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라쿤 한마리가 잔뜩 술에 취한 것처럼 걸어다니다가 이내 땅바닥에 드러눕더니 몸을 제대로 겨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울타리 위에 올라가 잠을 자거나 잔디밭에 뻗은 채로 잠을 자는 등 술에 취한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요. 라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현장을 목격한 한 마을 주민은 "라쿤이 다리를 질질 끌고 걷는가 하면 몸을 뒤뚱뒤뚱 흔들며 취한 것처럼 보였어요"라며 "서있는 것도 힘들어 보였습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라쿤이 술에 취한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은 다름아닌 발효된 과일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속 상황을 접한 전문가들은 발효된 과일을 너무 많이 먹어 술에 취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나무에서 떨어진 과일이 많았고 날씨가 더워 발효된 과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를 모른 라쿤이 먹어 술에 취한 이상행동을 보이게 됐다는 것이죠.
발효된 과일을 먹었다가 잔뜩 취해 땅바닥에 드러누워 술주정을 부리는 라쿤의 모습. 참으로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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