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정이 나서 이렇게 긁어줘야 한다"…개인 방송에서 대놓고 '고양이 학대'한 유튜버

애니멀플래닛팀
2019.10.16 14:50:24

애니멀플래닛동물자유연대


동물자유연대가 지난 10일 자신의 개인 방송에서 고양이를 학대한 유튜버를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고발] 또 다시 발생한 동물학대 유투버. 방송을 위한 동물학대의 끝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유튜버들의 동물학대 심각성을 꼬집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유튜버 A씨는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고양이를 학대하는 모습을 그대로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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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A씨는 영상에서 암컷 고양이의 성기를 문지르며 "발정이 나서 이렇게 해줘야한다", "사람들이 이래서 수간을 하는구나"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혐오스러운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상대방과 낄낄거리는 모습을 그대로 개인 방송에 노출했는데요. 이밖에도 어린 고양이를 들어 올려 손으로 내려치는 등 선을 넘어섰다는 것이 동물자유연대 측의 입장입니다.


앞서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7월 한 유튜버의 반려견 학대행위를 고발했고 사건에 대한 국민청원이 20만명을 훌쩍 넘는 등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바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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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동물학대가 유튜버 방송 소재로 사용됐다는 것은 동물학대 영상에 대한 제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동물자유연대 측은 지적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영상 속 고양이를 학대한 유튜버 A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한 상태인데요. 이 사건의 처벌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끝까지 주시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7월 방송에서 강아지를 학대한 유튜버를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동물학대 콘텐츠에 대해 엄중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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